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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萬想]신묘년 현대-신세계 2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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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5조8000억 vs 5조4000억'


백화점업계 라이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일단 외형상으로는 두 백화점의 매출 간극이 좁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지난 2009년 현대와 신세계는 5조1000억원과 4조3700억원으로 7000억원 이상 매출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5조8000억원과 5조4000억원으로 매출 격차가 4000억원까지 크게 좁혀졌습니다.

신세계의 공격경영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세계는 부산 센텀시티를 비롯해 영등포점 등을 잇따라 출점하며 외형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이에 반해 현대는 지난 2003년 출점이후 8년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그런데 올 들어 이 같은 경영기조에 변화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은둔의 경영자'로 내치에 힘써 온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를 '새로운 10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며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정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올해를 '새로운 1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특히 "현대백화점 창사 40주년이자 'PASSION 비전-2020'의 구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매우 뜻 깊은 해"라며 2011년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3년이후 8년만에 대구에 백화점을 출점합니다.


또 아울렛 매장 오픈도 추진합니다. 현재 수도권지역에 2곳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의 중국 출점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현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신세계 역시 올해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겠다는 각오입니다. '트위터 등을 통해 상생ㆍ소통경영'을 주창하며, 신세계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올해를 '전략적 변곡점 시기'로 진단했습니다.


올 한해의 변화와 혁신경영의 성패가 향후 10년의 신세계를 결정지을 것이란 게 정 부회장의 생각입니다. 신세계는 올해 충주점 서관 리뉴얼 작업과 인천점 증축을 추진합니다. 충청점은 중부권 랜드마크 역할을, 인천점은 강남점에 이어 연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시되는 점포입니다.


이처럼 두 회사가 2011년을 그 어느해보다 각별한 의미로 해석하면서 경쟁관계도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백화점 업계 라이벌인 현대와 신세계의 '유통대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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