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1월 최우선업종으로 에너지와 금융, 소재업종을 제시했다.
이종필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에너지 업종은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순자산비율(PBR)에 속하는 유일한 업종"이라며 "성장상과 벨류에이션 매력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00% 넘는 순이익증가율과 영업이익증가율을 보인 에너지섹터가 내년에도 금융, 산업재 업종과 더불어 가장 이익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융업종의 전망 역시 밝게 봤다. 그는 "금융업종은 올해 예상 이익개선폭이 가장 큰 업종으로 40%대의 순이익증가율과 30%대의 영업이익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업종의 경우 높아진 지수대에 비해 그간의 오름폭이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험업종 역시 금리 상승기에 수혜가 큰 업종이다. 은행업종은 올해 이익개선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마지막으로 소재업종을 최우선업종으로 제시했다. 그는 "소재업종은 화학, 철강, 비철금속 순으로 매력도가 높다"며 "화학업종은 업황의 호조와 함께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급이나 모멘텀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