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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대장지구 사업취소…시장영향 미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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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자 선정단계 ‘아직’…성남시, 구역지정도 안된 상태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성남대장지구 개발사업이 취소됐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 남쪽 약 1km 떨어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로 약 100만㎡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2020년 성남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지로 계획된 곳이다.

판교신도시에서 불과 1km 떨어져 있고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서울권 고급주택수요를 끌어들이는데 최적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2005년 성남시와 LH가 한국판 비벌리힐스로 고급주거지로 개발을 추진키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3월 대장동 원주민들은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며 공공과 민간의 대립각이 형성됐다. 같은해 12월 LH는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성남시에 접수했다.

LH는 이 일대를 수용인구 8370명, 3100가구의 저밀도개발로 친환경명품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시장영향 미미할 듯 = 하지만 LH의 대장지구 개발사업 포기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지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자체 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해온 지구여서 주민들로서는 이번 LH의 사업포기가 민간개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지구 개발계획이 나오면서 지난해 인근 토지를 매입의사를 밝히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여기에 이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돼 수요가 급상승해 전, 답, 임야 할 것 없이 매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대기할 정도였다.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토지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가격상승은 없이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6월 LH로부터 대장지구 개발사업 제안을 철회하겠다는 공문으로 정식으로 보내왔다”며 “현재 구역지정도 안된 상태여서 시장에 영향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년 구역 지정 후 사업시행자 결정될 듯 = 향후 개발방향은 대장지구가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후에야 사업추진 주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지난 6월 LH로부터 대장지구 개발사업 제안 철회를 정식공문으로 받은 후 제반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제반절차가 주민공람공고를 마친 상태여서 내년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구역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지구단위계획 주민공람공고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성남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인해 구역지정도 안된 상태에서 사업시행자를 거론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다는게 성남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장지구는 그동안 성남시가 공공사업형태로 추진한 점을 감안하면 시 자체 사업 또는 경기도시공사 등의 지방공사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 관계자는 “구역지정도 안된 상태에서 사업시행자를 거론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며 “시 자체사업 또는 지방공사 추진 등 공공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고, 민간에서 요구하는 민간개발로 추진할 수 있는 상황으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기자 kj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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