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금리 8%→5%, 듀레이션증대, 커브스팁 등 감안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채선물 원월물 적정 저평수준이 30틱에서 40틱 사이라는 분석이다. 표면금리가 기존 8%에서 5%로 조정되면서 동일 현물 채권대비 국채선물 헤지비율이 증가하는데다, 최근 채권시장을 둘러싼 비우호적 분위기, 스프레드 거래제한에 따른 매수측 유리함 등을 고려할 때 과거 만기전 5일 평균 저평 30틱보다 더 확대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또 바스켓종목 교체에 따른 듀레이션 증가, 최근 커브스팁 분위기 등을 감안할 경우 최대 40틱까지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근월물 만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롤오버에 관심이지만 표면금리가 기존 8%에서 5%로 조정되면서 평상시 롤오버와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평상시 스프레드 매매와 달리 원월물 저평을 고려한후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동철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표면금리 하락으로 인해 동일 현물 채권대비 국채선물 헤지비율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다 그는 “월물간 표리가 틀려 스프레드 매매가 불가능함에 따라 적정 스프레드 산정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과거 10번의 만기전 5일 평균 저평 30틱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도 “표면금리가 아니더라도 원월물에 대한 바스켓종목 교체로 듀레이션이 늘어난다. 또 최근 채권커브가 스티프닝되는 분위기여서 최대 40틱 정도가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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