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황태희 봉준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23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에서 황태희(김남주)는 봉준수와 백여진(채정안)이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봉준수는 미리 말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했다. 하지만 봉준수는 남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황태희는 그 말을 믿지 못했다. 설상가상 백여진은 기세등등하게 봉준수와 전 애인이었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김남주와 정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김남주는 극중 남편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진정 자신이 여보인 적이 있냐고 되물었다. 정준호도 백여진 때문에 괜한 오해를 샀다는 것 때문에 마음 아파했다.
구용식(박시후)은 황태희가 자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구용식은 황태희가 안쓰럽고, 생각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녀의 주위에 맴돈다.
황태희는 봉준수에게 지난 프로젝트 유출 사고의 주범이 한송이 상무와 백여진 팀장도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황태희는 한상무에게 찾아가 "내가 두렵고 무섭냐. 백여진 팀장을 믿지 못하는 것이냐. 다시 한번 이런 일이 발생할 때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황태희 봉준수의 사이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황태희는 집 비밀 번호도 바꾸고 봉준수를 집 안으로 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봉준수는 현관에서 잠을 자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들켰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복잡하긴해도 전에 만난 여자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황태희는 봉준수의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회의중이라고 말했지만, 혹시 백여진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다 그곳을 찾았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봉준수 팀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고, 그녀는 창피함과 속상함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황태희는 더 이상 봉준수와 함께 살지 못하겠다고 이혼을 거론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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