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박시후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시후는 MBC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구용식 본부장 역을 연기하고 있다. 구 본부장은 희망퇴직 대상자들이 모인 특별기획팀의 팀장으로, 팀원들과 부딪혀가며 그들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인물.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구용식은 백여진(채정안 분)이 이끄는 기획팀에 회의실을 뺏긴 채 터덜터덜 뒤돌아 오는 특별기획팀 직원들을 옥상으로 불러 한명 한명이 가진 특성과 버릇을 나열하며 팀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그는 "여러분들은 내버려진 쓰레기들입니다. 하지만 쓸모가 없진 않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제대로 이용해서 그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전달 방식이 직설적이고 독설에 가까운 서툰 모습이지만 그가 그동안 팀원들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음을 잘 알 수 있는 장면.
뿐만 아니라 팀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앞치마를 두른 채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폭소를 자아내는 등 진지함과 폭소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구본은 키다리 아저씨!’, ‘구본만 나오면 분위기가 업되고 너무 재밌다’, ‘팀장인 구용식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한 회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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