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채 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필라델피아제조업지표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신호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도 큰폭으로 올라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줄었다.
30년물 금리는 개장초 약세를 보였다. 미 연준(Fed)이 2차 양적완화조치이후 두 번째로 익일 2028년 8월물부터 2041년 11월물까지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년물 금리도 3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46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2bp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한때 3%까지 올라 7월29일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1bp 하락한 4.28%를 보였다. 장중 4.34%까지 올라 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1.7% 올랐다.
11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가 22.5를 기록해 전달 1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향후 3개월내지 6개월후 전망을 나타내는 10월 경기선행지수도 0.5%로 상승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13일기준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4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평균치 44만1000건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직전주에는 43만5000건을 기록했었다.
미 재무부가 다음주 99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2년물과 5년물 각각 350억달러, 7년물 290억달러 규모다. 다음주 2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입찰은 블룸버그가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한 사전 예측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 전달 입찰물량과 같은 수준이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부채는 8조5400억달러규모를 기록중이다.
Fed는 금일 2013년 6월만기물부터 2014년 10월만기물 72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Fed는 총 6000억달러규모의 QE2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일랜드가 유로존 구제안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Patrick Honohan은 이날 RTE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과 IMF로부터 100억 규모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이 36억5000만유로(미화 49억7000만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시장금리보다 낮았다.
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 연말 2.55%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은행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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