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15포인트(1.34%) 상승한 6768.71, 프랑스 CAC40지수는 75.62포인트(1.99%) 오른 3867.97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 역시 132.04포인트(1.97%) 뛴 6832.11을, 스페인 IBEX35지수는 136.00포인트(1.33%) 급등한 1만325.3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이날 더블린에 도착, 구체적인 아일랜드 구제금융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일랜드 정부의 구제금융 수용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패트릭 호노헌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큰 규모의 차관을 EU와 IMF로부터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백억 유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스페인이 대규모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도 증시 상승에 도움을 줬다.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제너럴모터스(GM)가 10% 가까이 상승하며 부활에 성공했고 미국 경기지표도 모두 호조세를 보여 증시 막판까지 힘을 보탰다.
아일랜드 구제금융 영향으로 은행주들이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GM의 영향으로 자동차주 주가도 상승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