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은 오는 13일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부지선정 5주년을 맞이해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5주년 기념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국립박물관 일대 천마총, 석빙고, 첨성대, 안압지 등 경주의 아름다운 주요유적 4.1km구간을 걸어서 돌아보는 행사로 참가자들이 낸 1000원 이상의 자발적인 참가비는 전액 이웃돕기에 기부된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이날 모금액과 같은 액수를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회공헌기금을 재원으로 기부에 참여한다 . 참가자들에게는 봉사활동 3시간도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의 경주시민 및 관광객들이 참여하며 방폐물관리공단은 참가자들 가운데 선착순 2천명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자전거 100대, 배드민턴 라켓 100개, 축구공, 농구공, 야구 글러브 각 50개 등 총 350개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메일접수는 마감됐으나 당일 현장에서 9시까지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방폐물관리공단은 경주시의 주요유적을 방문할 수 있는 이번 걷기대회코스를 경주의 대표적 관광코스로 홍보하기위해 걷기대회 길이름 짓기 행사도 실시한다 . 참가자들은 천마총, 석빙고, 첨성대 3개 지점에서 확인도장을 받아 완주한 뒤에 출발지점에 마련된 접수장소에 순수 우리말로 길이름을 지어 제출하면 된다. 12월초 방폐물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대상 1명에게 상금 50만원과 부상을 주는 등 총 17명에게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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