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환경부 승인절차 진행…2012년 본격 시행 전망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평택 진위천 유역에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오는 2012년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1월 초 환경부에 승인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가 오총제를 도입키로 한 진위천 유역의 황구지천과 오산천은 지속적인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의 하천으로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 심각한 오염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진위천 유역은 과학적인 수질관리를 통한 수질개선이 시급하다는 게 경기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와 도 및 진위천 유역 8개시는 지난해 7월 수질개선을 통한 체계적 지역개발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타수계인 진위천 유역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합의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난해 9월 30일 진위천 유역을 수질오염물질 총량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또 도는 이번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목표수질 설정 및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오염원 현황 및 전망, 수질모델링, 총량관리 할당부하량 산정, 지역개발부하량 및 삭감부하량 산정 등의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연내 환경부로부터 승인받고, 진위천 유역의 수원, 오산, 화성, 용인, 안성, 평택, 의왕, 군포시 등이 내년 말까지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면 오는 2012년부터 진위천 유역에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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