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환경부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은 28일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이하 CBD COP 10)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이하 WCC) 특별세션"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특별섹션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줄리아 마르통-르페브르(Julia Marton-Lefevre) IUCN 사무총장,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공동좌장을 맡아 2012 WCC 개최 준비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와 제주도, IUCN 한국위원회가 “2012 WCC 주최국 준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IUCN의 “WCC 결의안이 국제 환경보전에 끼친 영향”을 발표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의 “2012 WCC를 통한 국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와 제주도, IUCN 간 세부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한-IUCN 2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에는 총회 관련 정부의 지원 사항을 비롯해, 총회 개최를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국내 환경 인식 향상 등을 도모하는 공식 투어와 홍보·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 등이 담긴다.
환경부는 "앞으로 WCC 준비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WCC와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2012 제주 WCC가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친환경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나고야에서 2주 동안 개최되는 CBD COP 10은 각국 대표들이 모여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이번 부대행사에는 IUCN을 비롯한 국제 환경단체 및 학계 전문가, 각국 정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