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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슈퍼골잡이' 여민지(17)가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서 사상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여민지는 26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뒤 기자단 투표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했다.
여민지는 일본과 결승전서 골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8골(3도움)로 골든슈(득점왕)에도 올랐다.
이로써 여민지는 이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고 FIFA 주관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골든볼, 골든슈까지 거머쥐며 트리플크라운을 이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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