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매출전망 하향 조정 '목표주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오버추어의 검색광고 제휴 종료가 NHN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NHN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다음에 대해서는 검색광고 매출전망을 하향했지만 단가인상을 발표한 디스플레이 광고와 CPC검색광고 매출증가로 성장세가 유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NHN이 오버추어코리아 결별한 것은 검색광고 시장에 대한 지배력확대가 목적"이라며 "단기적으로 오버추어와의 결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추가수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다봤다.
전일 NHN은 오버추어코리아와의 CPC 검색광고 제휴 계약을 올해말 종료하고, 내년부터 자체 CPC 상품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NBP를 분할한 이후 자체 CPC 검색광고에 대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검색광고 판매를 자회사인 NBP로 일원화하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상됐었다.
60%에 달하는 높은 검색 점유율을 기반으로 검색광고 echo system에서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 증가를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그는 "1단에 새로 노출될 자체 CPC 광고상품의 키워드 단가(PPC)가 기존에 노출되던 오버추어의 광고단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고, 광고주들의 약 90%가 이용하는 리셀러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며 인력 증가와 마케팅 강화 등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자체 CPC 검색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높은 선호도가 유지되면서 PPC가 상승하고, SK컴즈 등 다른 포털들과의 제휴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NBP의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수익 기여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의 경우 오버추어 검색광고가 검색광고 매출의 약 55%를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광고 매출 감소가 예상했다.
그는 "매체력 강화에 따른 검색 점유율 상승과 비즈니스 쿼리 증가, 자체 CPC 검색광고 상품의 호조로 오버추어 CPC 검색광고 매출 감소 영향을 만회해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증권은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을 발표해 다음의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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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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