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텔레헬스와 손잡고 세계시장 타깃 LCDTV 출시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병원용TV에 도전장을 내밀고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텔레헬스(telehealth)과 손잡고 26인치와 32인치 병상용 LCD TV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텔레헬스는 2500여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이들에 의료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업체다.
삼성이 선보인 병원용 TV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의료부문 서비스 고급화에 대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TV시청은 물론이고 텔레헬스의 모든 콘텐츠를 제공받아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상식이나 질병별 치료방법,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USB지원 기능을 달아 환자들이 제각기 취향에 맞는 음악이나, 영화 등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교체가능토록 설계된 스피커를 베개에 설치함으로써 다인실에서도 환자들이 상호간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국내에서 진행된 스마트TV앱 콘테스트에서도 주요 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약 및 수술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이 이같이 병원용 TV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출시한 것은 향후 호텔과 마찬가지로 이 시장의 발전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만 하더라도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의 병상수가 20만개를 넘어섰고 서비스 고급화 추세로 인해 일부 병원은 다인실에도 개인별 TV를 설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병원용TV는 이제 막 시장형성 초기 단계로 호텔용과 마찬가지로 각 국가, 병원별, 환자별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TV'를 제공할 경우 상당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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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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