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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허정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MBC '황금어장-무릎 팍 도사'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다.
허 감독은 4일 오후 방송될 '무릎 팍 도사'에 "전 앞으로 뭘 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지난달 28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5시간 가량 진행된 녹화에서 강호동이 유세윤과 함께 허정무 감독을 번쩍 들어 올리려고 했지만 들지 못하고 쓰러지는 바람에 웃음바다가 됐다.
허정무 감독은 파란만장했던 축구인생과 함께 당대 최고 MC였던 최미나 씨와 깜짝 결혼 발표, 마라도나 '이단옆차기' 사건의 전말 등을 진솔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꿈을 이뤄낸 2010 남아공월드컵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은 녹화를 마친 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도 됐지만 친한 선후배의 대화처럼 편한 분위기 속에 즐겁게 녹화를 마쳤다. 난처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얘기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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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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