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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팔순 노모의 말씀에 지금도 축구를 배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허정무 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초청 특강에서 "팔순 노모의 말씀에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아직도 축구가 더 배울 것이 많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허 전 감독은 "어머님이 예전에 대표팀 경기를 보신 뒤 전라도 사투리로 '아야~ 니네 선수들은 왜 볼이 올 때 나가서 잡지 않고 기다리고 있냐'고 말해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아차 싶었다"고 말해 강당을 가득 메운 행안부 공무원들을 폭소케 했다.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우 경직되어 있는 게 참 안타깝다. 시스템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어렸을 때부터 만들어내는 창조적 플레이보다는 시키는대로 하는 데 익숙해져서 성인이 되어서도 창의적인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훈련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혁을 희망했다.
이어 월드컵 때 용병술에 관해 많은 비난을 들었다면서 "우루과이전서 이동국의 골 찬스가 아쉽다면서 그 때 왜 이승렬을 안넣었냐, 안정환은 왜 기용을 안했냐고 내게 항의를 많이 하더라. 안타까운 건 팬들이야 그렇다 쳐도 축구를 알만한 전문가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만약 그 선수들을 넣어서 또 플레이가 잘 안풀리면 그 땐 어떤 말을 할 것인가"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실제 경기장 벤치에서 정확한 판단과 용병을 펼치기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참 잘해줬고 2010년은 내게 영원히 잊지못할 해가 되었다"고 말했다.
허정무 전 감독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서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1시간 20분간 강연했다. 생활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 가출한 이야기, 우연한 기회에 축구를 시작해 오기와 근성으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한국 축구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행안부 공무원 200여명이 강당을 가득 채운 채 뜨거운 열기로 허 감독의 강연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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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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