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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우리 선수들, 너무 심했다."
덴마크 모르텐 올센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일본전 패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센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며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덴마크는 25일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E조 본선 최종전에서 일본 혼다 게이스케(모스크바),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오카자키 신지(시미즈 S펄즈)에게 각각 1골씩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올센 감독은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우리선수들의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명언(?)을 남기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올센 감독은 "축구란 이런 것이다. 세트피스 두 개로 언제든 경기 결과가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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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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