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나 노무라證 상무의 한국시장 훈수
"노무라증권이 세계화를 위해 리먼브라더스라는 공룡 기업을 인수하겠다는 발상은 '혁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혜나 노무라증권 아시아지역 워런트 부문 상무(사진)는 노무라증권의 '혁신 의지'와 '발상 전환'을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았다. 지난 2008년 10월 리먼브라더스 인수후 20개월 정도 지난 지금 노무라증권은 투자금융(IB)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이 기존 1%대에서 5%대로 올라섰고, 지난해 말까지 6개월 연속 런던증권거래소(LSE) 주식거래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노무라증권의 성공 스토리는 세계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하는 우리 금융투자업계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내용으로 가득했다.
$pos="L";$title="";$txt="";$size="179,198,0";$no="201006241010287029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 상무(사진)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성공적인 글로벌화를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최고를 넘어서겠다는 과감한 결단이 노무라증권의 오늘을 있게 한 저력"이라며 "성공에 대한 계산이 아닌 이뤄내겠다는 집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투철한 의식을 기반으로 사전 타당성 분석까지 이뤄질 경우 이른바 패러다임의 전환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먼브라더스 인수 후 단행한 '내부 혁신 운동'은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노무라증권은 '리먼브라더스+노무라증권=뉴 노무라증권'이라는 공식을 구성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초기 3개월을 투자해 우수 DNA 접목이라는 시너지와 인수합병(M&A) 후 후유증(비용)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 상무는 "서로의 장ㆍ단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역할 바꾸기 연극을 활용하는 등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에 집중했다"며 노무라증권 만의 솔루션을 한국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공개했다. 연극 도중 드러나는 (비계량적) 양사별 기업관의 차이와 장ㆍ단점을 계량화시켜 뉴 노무라증권의 자산으로 승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이 동아시아 지역 전략지로 택한 한국시장 현지 법인화 추진 과정은 뉴 노무라증권으로의 탈바꿈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지나친 연공서열 및 자신감 결여에 따른 비효율성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목했다. 이 상무는 "경험에 비춰볼 때 나이 혹은 성별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었다"며 "최근 여건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인식 전환이 효율성으로 이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끊임없는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이혜나 상무는 지난 2007년 리먼브라더스가 주식워런트증권(ELW)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설계 등을 총괄했던 인물로, 지난 1996년 신한금융투자(옛 쌍용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에서 일했고, 리먼브라더스가 노무라증권에 인수되기 전 리먼브라더스 아시아워런트 부문 상무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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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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