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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징크스 싸움, 남아공도 멕시코도 웃지 못했다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개최국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무패 징크스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마냥 웃지 못했다.


남아공은 1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올렸다.

후반 10분 터진 시피위 챠바라라(26ㆍ카이저 치프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4분 중앙 수비수 아론 모코에나(30ㆍ포츠머스)의 결정적인 실책 속에 라파엘 마르케스(31ㆍ바르셀로나)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줬다.


남아공은 패하지 않으면서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부터 이어져 온 개최국의 본선 첫 경기 무패 행진이 20경기(14승 6무)로 늘었다.

그러나 남아공은 또다시 본선 첫 경기에서 1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남아공은 1998년 대회에서 프랑스에 0-3으로 졌으며 4년 뒤에는 파라과이와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아프리카의 강호다. 2006년 이후 월드컵 개막 전까지 아프리카를 상대로 6승 2무를 거두는 등 매우 강했다.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도 매우 날카로운 공격력을 펼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2005년 7월 8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남아공에게 1-2로 패한 뒤 5년 만에 가진 맞대결에서 설욕하진 못했다.


더불어 월드컵 공식 개막전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징크스 싸움으로 전개됐던 2010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공도 멕시코도 웃지 못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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