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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해설가 데뷔' 김병지, 차분한 해설 '합격점'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출신 김병지(40·경남)가 생애 첫 월드컵 해설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병지는 11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전 남아공-멕시코전에 SBS 박찬민 캐스터와 함께 해설 데뷔전을 가졌다.

김병지는 남아공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서기 앞서 "경기 결과 만큼이나 선수들의 고난과 열정, 노력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첫 해설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병지는 이날 침착하고 차분한 해설로 축구팬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경기 초반엔 남아공 현지에서 첫 해설을 맡은 데 대한 긴장감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박찬민 캐스터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특히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카를로스 벨라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장면에서 정확하고 냉정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김병지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애매한 상황에서 "명백한 오프사이드다"고 선언한 뒤 "골키퍼가 뛰쳐 나온 게 실수이긴 했지만 오히려 오프사이드를 유도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침착하고 단호한 해설을 했다.


네티즌들은 "김병지 해설이 차분해서 마음에 든다. 첫 해설 답지 않게 노련한 모습이었다" "우려했던 경상도 사투리도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침착한 해설이 돋보였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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