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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애서 세 여인의 대립이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청률이 소강 상태임에도 불구, 긴박하고 빠른 전개와 인현왕후(박하선)·장희빈(이소연)·동이(한효주)등 여성 캐릭터들의 성격이 확실히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지난 17일 방송된 '동이'에서는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원자 책봉을 둘러싼 궁궐내의 암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악역의 모습을 드러낸 장희빈(이소연)과 인현왕후(박하선)·동이(한효주)의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대비전에 들어가는 탕약에 문제가 있다는 투고를 받은 인현왕후(박하선)는 감찰부 장 상궁(김혜선)에게 보여주고 비밀리에 감찰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 동이(한효주)는 희빈의 오빠인 희재(김유석)와 희빈 수하의 궁녀가 대비를 해하기 위해 꾸민 짓임을 알게 되고 그 덜미를 잡았다.
이날 방송분의 시청률은 25%(이하 AGB닐 집계)를 기록해 지난 11이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26.2%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동이'의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과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아이디 sumb***을 사용하는 시청자는 "17부 시청률을 비록 지난 주보다 떨어졌지만 18부 기대감은 시청률 30% 돌파를 가늠케하기 충분하다"며 '동이'에 대해 높은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디 vvpri***을 사용하는 시청자는 인현왕후의 앞날에 대해 예견했다. 그는 "설마 오늘(18일) 결말이 뒤집혀 인현왕후가 폐서인 되는 것은 아닐까. 급격한 전개로 무섭다"라고 말했다. 아이디 mst***을 사용하는 시청자 역시 "다음회 내용을 알듯하면서도 아리송 모르게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 직후에는 특히 배우 한효주와 지진희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아이디 mok***을 사용하는 시청자는 "한효주가 이제 완벽히 동이에 몰입한 것 같다. 코믹할 때와 진지할 때의 구별이 확실해졌다. 초반에는 연기가 약간 들떠보였으나 확실히 연기가 좋아졌다. 이대로 쭉 가면 될 듯"이라고 칭찬했다.
아이디 rosa***을 사용하는 시청자는 지진희에 대해 "'대장금'을 연기하던 7년전보다 지금이 더 젊어보인다. 근엄한 종사관보다 오두방정 코믹한 숙종이 더 사랑스럽다. 숙종병에 빠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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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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