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대림산업이란 회사이름이 애당초부터 그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부림상회'가 원래 기업명이었다.
이재준 회장은 1939년 창업 때부터 사용해온 '부림상회'를 해방 후 1947년 6월 '대림산업'으로 바꿨다. "독립된 조국의 부흥에 일익을 담당하고 광대무한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뜻에서였다.
상호를 바꾸며 업역도 확 달라졌다. 대림의 우리 말 풀이인 '한숲'은 이때부터 대림인들의 정신으로 통했다. 대림은 '광대무한(廣大無限)'으로 창업정신의 발로로서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규모를 키워오는 70년의 역사 속에서 뿌리깊게 각인됐다.
대림인들은 한숲인, 한숲가족, 한숲인상, 한숲소식, 한숲마을, 한숲등반대회 등으로 '한숲'을 애용하고 있다.
한숲의 숲은 온갖 풀과 나무들이 무성히 우거지고 새와 짐승이 깃들어 사는 대자연이다. 최근의 녹색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숲은 모든 세상의 사물을 품고 받아들이는 너그러움과 무한히 변화하고 번성하는 풍요로움, 또 생명력을 상징한다. 고유의 독립된 나무와 짐승 등 수많은 개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면서도 전체로서 거대한 하나의 숲을 이루는 조화로움도 간직하고 있다. 더욱이 목재는 물론 유용한 동식물, 홍수예방과 같은 경제적 가치도 지니며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을 공급해주는 생명력의 원천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숲'은 지고지선의 상태를 의미하는 '한'과 대자연인 '숲'이 만나 풍요로움과 성장을 추구하는 대림정신을 나타낸다.
대림인들은 스스로 창조하는 공간이나 생산하는 제품,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여 편리하고 안락하면서도 즐겁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숙명으로 여긴다. 아울러 사회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보다 많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제공,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는다.
이 속에서 대림산업의 주택브랜드가 탄생했다. 'e편한세상'이란 브랜드를 만들어낸 대림산업은 보다 입주민들이 편리하면서도 쾌적하고 에너지를 절감해 관리비를 아낄 수 있도록 컨셉을 실현하고 있다.@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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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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