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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DNA] 고희 넘긴 대림 '한국건설 산증인'


재계100년-미래경영 3.0 창업주DNA서 찾는다 대림산업 이재준 회장
해외건설외화획득 1호 등
국내 최초 신기록 수두룩
잠실경기장·국회 등 건립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은 대림산업은 시공순위 5위의 종합건설회사로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48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또한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1955년부터 55년간 한국의 100대 기업에 지속적으로 랭크돼 있는 7개 기업 중(대림산업, 현대해상, CJ, LG화학, 한화, 한진중공업, 한국전력) 하나다.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 10일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건설 자재 판매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해 해방정국과 한국전쟁 복구사업, 60~70년대 경제개발계획, 70~80년대 중동신화와 중화학공업 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경인, 경부, 호남 고속도로에서부터 서울지하철, 포항제철, 세종문화회관, 국회의사당,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독립기념관, 한국은행, 청계천 복원, 광화문광장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 곳곳에 대림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만큼 대림의 역사는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였다.


대림산업은 창업 당시 3만원의 자본금에 7명의 종업원으로 출발해 1947년 5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대림산업의 임직원은 3273명, 매출액은 6조2748억원으로 창립 초기에 비해 직원수는 약 470배, 매출은 2억배 늘어난 셈이다.


현재 대림산업은 대림자동차, 대림코퍼레이션, 고려개발, 여천 NCC 등 12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 말 기준으로 관계사 합계 16조39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림은 1966년 1월 28일 미 해군시설처에서 발주한 베트남의 라치기아 항만 항타 공사를 87만7000달러에 수주하고 같은 해 2월 초에 공사 착수금 4만 5000달러를 한국은행에 송금함으로써 '해외 건설 외화 획득 1호'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73년 11월 사우디에 지점을 설치하고 아람코사가 발주한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금액 16만불에 수주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중동 진출'(동아 74년, 현대 75년)에 성공해 '해외 플랜트 수출 1호'라는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1975년 9월 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아프리카 진출 1호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까지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 UAE, 중국, 인도, 태국, 필리핀을 포함한 24개국에서 플랜트 수출, 댐, 도로, 항만, 공공주택 등의 다채로운 해외건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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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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