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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서울생활 만족도 상승

교통환경 '최고', 주거환경은 '다소 미흡'
서울시, 외국인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 가동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생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1년 이상 서울에 거주한 외국인 96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교통, 교육, 주거, 의료, 문화환경 등 5개 분야 모두에서 생활만족지수가 지난 2008년 보다 높아졌다.

5점 만점 척도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서울 교통환경 부문에 4.05점으로 가장 후한 점수를 부여했다. 설문에 응한 외국인의 90.3%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한다고 대답했고, 이 부문 만족도도 4.51점으로 가장 높았다.


주거환경 부문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27.7%가 연립, 다세대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전월세 가격과 계약체결 과정에서의 언어 소통 문제에 불만을 표했다.

서울시는 이번 설문을 바탕으로 ▲글로벌존 중심의 외국인 지원서비스 강화 ▲맞춤형 외국인 지원프로그램 ▲다문화 이해 및 소통강화 프로그램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국인도 행복한 도시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주로 활동하는 15곳을 비즈니스존(시청, 역삼, 삼성, 여의도), 빌리지존(이촌, 역삼, 이태원, 한남, 연남, 서래마을), 문화교류존(명동, 인사동, 남대문, 동대문, 이태원) 등으로 분류해 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코엑스 2층에 개설하고, 오는 2012년 종로 일대에 완공되는 외국인 원스톱 지원시설인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내달 착공한다.


서울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외국인의 체류유형과 정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맞춤형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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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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