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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웹젠(대표 김창근)은 게임 개발 전문 기업 NHN게임스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웹젠 : NHN게임스, 1 : 1.5로 웹젠은 NHN게임스를 흡수 합병해 존속하고 NHN게임스는 해산하게 됐다.
이번 합병에 대해 웹젠 관계자는 "양사의 게임 개발 능력을 통합해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가치 개선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오는 5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7월 4일부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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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과 합병한 NHN게임스는 지난 2004년 11월 NHN이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게임스튜디오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게임제작 전문 기업이다. 'R2', 'C9'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첫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터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NHN게임스는 2008년 243억원, 2009년 25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지난 2008년 10월 웹젠의 지분 23.74%를 매입하면서 웹젠의 최대 주주로 등극, 두 회사의 합병이 점쳐져 왔다. NHN게임스는 지난해 웹젠의 주식 3%를 추가 매입해 현재 26.74%를 보유하고 있다.
웹젠은 최초의 풀 3D MMORPG '뮤 온라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 게임업계 최초로 코스닥과 나스닥에 동시 상장되면서 대표 게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웹젠은 지난 2008년 NHN게임스가 최대 주주로 등극, 김창근 신임대표를 선임하면서 '내실 경영'과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꾸준한 체질 개선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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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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