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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더블딥' 침체 빠진다-CNBC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30일 미국 CNBC방송이 미국 주택 시장의 더블딥 침체 가능성을 제기했다. 1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의 전월대비 낙폭이 예상보다 작았지만 주택 가격이 조만간 제2의 자유낙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개월 내로 미국 주택 가격이 추가로 5%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내 집값 하락세가 감지되고 있고 이는 주택시장 회복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값 하락의 원인으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8000달러 세금 혜택 프로그램이 오는 4월30일 끝날 것이라는 점과 주택 압류로 인한 타격을 지목했다. 데일스 이코노미스트는 "세금 혜택 정책이 종료되면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시장에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압류가 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250만건의 압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융권 상황 역시 부동산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소다. 모기지 업체 가드힐 파이낸셜의 앨런 로젠바움 회장은 "자금이 마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중단으로 금융업체들이 대출에 나설 동기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MBS 매입 프로그램이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종료되면서 모기지 금리 인상을 초래, 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이것이 가격에 하락 압력을 넣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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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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