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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소비 증가와 아이패드

소비 증가세 유지+아이패드 판매 임박 '애플 또 사상최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월 개인소비 지표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내달 3일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될 애플의 아이패드가 향후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와 고용지표 발표가 대거 발표되는 이번주는 그야말로 아이패드를 맞이하는 대관식 분위기로 시작한 느낌이다. 우선적으로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아이패드 판매 하루 전 발표되는 2월 노동부 고용지표는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패드가 얼마나 팔릴 것인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와 고용 지표가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곧 월마트를 앞지를 정도로 커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애플이 추가상승할 경우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패드의 출시와 이에 앞서 소비와 고용지표의 개선은 향후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모건스탠리는 첫 석달동안 250만대의 아이패드가 팔릴 것이며 2분기 실적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애플의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상향조정하며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장중 233.87달러까지 상승했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232.39달러였다.

애플이 선주문받은 물량 중 일부가 당초 예정보다 9일 늦게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애플의 주가는 거래일을 이미 3월에만 무려 13.57% 상승했다.


물론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모건스탠리 예상치만큼 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크로스 리서치는 같은 기간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15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심지어 크레디트 스위스는 100만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오는 3일 아이패드 판매를 기다리며 늘어 서있을 인파의 행렬 길이가 향후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폭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아이폰 3GS를 단 3일만에 100만대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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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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