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는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10개 산업그룹 중 9개그룹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소비지출이 5개월 연속 상승한데다 유럽 경기신뢰지수도 상승하면서 경제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S&P500지수가 지난주말대비 0.6% 오른 1173.22로 거래됐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2월31일이후 5.2%가 상승하며 분기중 상승세로는 지난 1998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4% 올라 10895.8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26일이후 최고치다(잠정치).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지출이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7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달에도 0.4% 상승세를 보인바 있다. 반면 개인소득은 변화가 없었다. 전달에는 0.3% 상승한바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1%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임금과 샐러리수준도 변화가 없었다. 1월에는 0.4% 상승했었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소비가 돌아왔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유로존의 3월 경기신뢰지수도 97.7을 기록해 2008년 5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에는 95.9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주가 13%나 오르며 S&P500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주와 소비유통관련주도 11% 올랐다. 슐룸베르거, 엑손모빌, 알코아 등이 금속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올랐다. 슐룸베르거가 2.3% 오른 63.07달러를, 엑손모빌이 1.1% 상승한 67.30달러를 기록했다. 알코아도 1.2% 올라 14.44달러를 나타냈다. 사우스웨스턴 에너지도 8%가 급등한 40.73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사 또한 스트레스테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2.1% 상승한 74.11달러를 보였다.
온라인 관련주도 상승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4% 오른 255.67달러를, 비아콤이 1.1% 오른 33.6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포드차가 2.1% 떨어진 13.57달러를 나타냈다. 퇴직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보험료를 위해 3억6240만달러어치의 워런트를 2013년 1월1일까지 지급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보통주 한주당 9.2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씨티그룹도 3% 내린 4.18달러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올해안에 27%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할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EMC 또한 2.7% 하락한 18.06달러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주말보다 2.7% 오른 베럴당 82.18달러를 기록하며 4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세계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달러는 6개 주요통화대비 0.5% 하락한 81.2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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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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