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제원유가격과 금가격이 상승했다. 금가격은 1주일래 최고치를 보였다. 유로화대비 미국 달러화 하락세가 지속되며 5주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유로지역이 그리스를 지원키로 한데다 경제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장대비 2.18달러(2.7%) 오른 배럴당 82.18달러를 기록했다. 선물가격은 지난 2월16일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WTI가격은 82.78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18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유선물가격은 이번 분기중 3.6%가 올랐다. 1월11일에는 배럴당 83.95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미 에너지청은 31일 가솔린 재고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9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는 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축물자를 통한 원유와 디젤 공급물량도 125만 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했다.
런던 ICE선물 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랜트유는 1.99달러(2.5%) 오른 배럴당 81.28달러로 거래됐다.
6월 인도분 금가격도 지난주말보다 6.1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111.50달러로 마감했다. 개장초에는 111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9일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모스코바에서 지하철 테러가 발생하면서 38명이 사망한 것이 국제 금수요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속가격은 올해 1.4%가 올랐다.
금 선물가격은 지난 26일에도 1%가 상승했다. 한국에서 초계함이 침몰한 것이 북한과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5월 인도분 은가격도 전장대비 48.1센트(2.8%) 오른 온스당 17.387달러를 기록했다. 금속가격은 전일 3.2% 올라 이번 분기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백금가격도 30.80달러(1.9%) 상승한 온스당 1631.50달러를 나타냈다. 6월 인도분 팔라듐도 19.70달러(4.3%) 오른 온스당 475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석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화대비 미 달러화는 1.3464달러를 기록해 지난 26일 1.3471달러대비 0.5%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세계 6개 국가의 주요통화에 대비해서도 0.4% 떨어져 81.338을 보였다.
19개 커머디티 지표인 로이터/제프리 CRB는 2%가 올라 272.69를 기록하며 8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16일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S&P500지수는 5.30포인트(0.5%) 오른 1171.89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42.40포인트 상승한 10896.76을 나타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지출이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7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와 같은 수준이다. 1월에도 0.4% 상승한바 있다.
EU도 16개 유로지역의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가 9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95.9보다 증가한 것으로 2008년 5월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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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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