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제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유로화대비 미국 달러화 하락세가 5주이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지역이 그리스를 지원키로 한데다 경제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장대비 2.53달러(3.2%) 오른 배럴당 82.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가격은 지난 2월16일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지난 18일에는 82.7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유선물가격은 이번 분기 4%가 올랐다. 1월11일에는 배럴당 83.95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유로화대비 미 달러화는 지난 26일 0.5% 하락한 1.3471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지표는 세계 6개 국가의 주요통화에 대비해서도 0.5% 떨어져 81.304를 기록하고 있다.
19개 커머디티 지표인 로이터/제프리 CRB는 2%가 올라 272.68을 기록하며 8일만에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5.99포인트(0.5%) 오른 1172.58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45.95포인트 상승한 10896.31을 나타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지출이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7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와 같은 수준이다. 1월에도 0.4% 상승한바 있다.
EU도 16개 유로지역의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가 9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95.9보다 증가한 것으로 2008년 5월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미 에너지청은 31일 가솔린 재고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9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는 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축물자를 통한 원유와 디젤 공급물량도 125만 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바.
런던 ICE선물 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랜트유는 2.38달러(3%) 오른 배럴당 81.6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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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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