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최근 3개월 118건…디저트 6% 차지
정일영 "위생·광고 등 정비…피해 선제 차단"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과 위생·표시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정일영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쫀쿠 관련 민원은 2024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관련 통계가 사실상 없었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정보에 따르면 두쫀쿠 관련 민원은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0건이었다가 11월 1건에서 12월 1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118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같은 달 디저트·제과류 민원 전체 2042건 가운데 약 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90건은 답변이 완료됐다. 28건은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보였다.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고·조치 사례가 없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간은 총 19건(행정지도 18건·고발 1건)의 행정조치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도 2024년 0건, 2025년 1건에 그쳤으나 지난 1월 25건, 2월 1건 등 두 달 만에 26건이 접수됐다. 상담 건수 가운데 품질 관련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 상담 사례로는 ▲광고상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대체 면(버미셀리 면 등)을 혼합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허위·과장 표시 사례 ▲제품 섭취 중 피스타치오 껍데기로 추정되는 이물질로 치아가 파절된 사례 ▲온라인 주문을 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21만원 전액 환불을 적립금으로만 제공해 분쟁이 발생한 사례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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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두쫀쿠는 통계에 거의 잡히지 않다가 단기간에 민원·상담·행정조치가 동시에 증가한 위험 신호 품목으로 전환됐다"며 "유행 속도에 맞춰 수입·제조·유통 전 단계의 안전·위생 관리와 표시·광고, 온라인 판매 관리 체계를 정비해 소비자 피해를 선제 차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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