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6월이후 가장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지출이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2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2bp 상승한 3.87%를 기록했다. 지난 25일에는 3.92%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11일이후 가장높은 수준을 기록한바 있다. 118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이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1.04%를 나타냈다. 미 연준(Fed)이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이코노미스트들이 고용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비자지출이 0.3% 상승해 5개월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7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측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달에도 0.4% 상승세를 보였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0.6%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5%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7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결과에서 이달 고용증가가 전월보다 3만6000명이 늘어난 18만4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도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노동부는 4월2일 3월 고용동향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BOA 메릴린치 지표에서 이달 미국 부채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는 50억유로(미화 67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10년 스왑스프레드는 -4.75bp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5.75bp를 보인바 있다. 10년 스왑스프레드는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네거티브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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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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