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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3월 경기신뢰지수 97.7..2008년 5월래최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유로지역 경기신뢰지수가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로지역의 경기가 회복되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EU가 16개 유로지역의 3월 기업 및 소비자신뢰지수가 97.7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95.9보다 증가한 것으로 2008년 5월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블룸버그가 2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고 예측치는 97.1이었다.

유로지역은 최근 반기동안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3월 서비스와 제조업은 2년반만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MF는 지난 22일 “세계경제가 2010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마틴 반 볼랫 암스테르담 소재 ING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EU지역 경기회복은 수출이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미달러화대비 유로화는 올해 5.8% 약세를 보인 것도 유로지역의 수출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런던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1분 현재 유로화대비 달러화는 1.35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29일 1.4587달러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의 경제회복이 2차대전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아시아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회복세가 빠르며 중국을 포함한 성장률이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이 3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한 유로지역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지표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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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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