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한화비전의 전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한화비전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2.68%(8600원) 떨어진 5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SK하이닉스의 TC본더 투자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의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주가 급락이 단기성에 불과하다며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CAPEX(설비투자)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TC본더의 구매 수량도 105~120대로 시장 기대치(80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SK하이닉스의 CAPEX는 시장 기대치(35조원) 이상인 40조원이다.
한화비전의 올해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화비전의 영업이익은 2026년 1분기 소폭 개선된 뒤, 2분기 500억원(전 분기 대비 +169%), 3분기 814억원(+63%), 4분기 900억원(+11%)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시큐리티 부문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한화세미텍의 영업이익도 TC본더의 공급 확대로 지난해 4분기 9억원에서 올해 4분기 32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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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의 내년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5112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CB(열 압착 본딩) 이후 적용되는 차세대 공정 장비인 HCB(하이브리드 본딩)를 HBM, 낸드, 파운드리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한화비전은 글로벌 장비업체와 기술 협력을 통해 올 상반기 중 2세대 HCB 장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며 HCB 시장 선점에 나설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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