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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병원 건립 '급물살'

인천시, 미 부동산 개발회사 '코디시'사와 MOU 체결...개발 계획 및 사업 구조 확정...2013년까지 350병상 규모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설치 계획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들어설 외국인 전용 병원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천시는 23일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코디시(Cordish Development LLC)사 및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도개공·코디시사와 함께 송도동 28-1 일대 8만719㎡의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3500억 원을 들여 350병상 안팎의 외국의료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병상 규모는 앞으로 차츰 500병상 정도로 늘여갈 예정이다.

사업 추진은 외국인 지분이 10% 이상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가 주체가 될 계획이다. 건립비용은 송도동 190-4 일대 9만7559㎡의 부지를 개발해 나온 수익으로 충당하기로 합의했다.


인천시는 수익 확보를 위해 SPC가 감정가 이상으로 부지를 매각해 수익금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금의 일부를 병원 건물로 현물 납부하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설계는 병원투자자ㆍ운영자가 참여하는 병원설계위원회를 구성해 할 예정이다.


특히 SPC가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는 이익금이 나올 경우 시와 SPC가 서로 나눠갖는 방안을 통해 일정부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국제병원 유치를 위한 사업구조를 확정하고 이를 위한 각 참여 주체간 역활을 정립했다"며 "병원설립 조기 추진을 통해 협상 중인 잠재 투자자, 운영자에게 인천시의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디시사는 미국 볼티모어 소재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다양한 개발사업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도시개발전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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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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