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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수 대란오나..8-6 대차잔량 많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3월물 선물거래 종료..채권 오버슈팅 가능성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에 환매수 대란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 거래일이 전일로 종료된 가운데 바스켓 채권의 대차잔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만기 국채선물 바스켓물 중 국고3년 경과물 8-6의 경우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 마지막거래일이던 전일까지 1조원 가까이 대차잔량을 쌓고 있어 문제소지가 다분하다는 진단이다. 선물 월물교체로 인해 바스켓물에서 빠지는데다 경과물이어서 거래도 힘들어지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오버슈팅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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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현재 국고 8-6 대차잔량이 전장대비 1800억원이 줄어든 81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경과물 9-3은 594억원이 증가한 1조8444억원을, 국고3년 경과물 9-2도 156억원이 늘어 1조1836억원을 나타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국고3년 8-6은 매도호가 전일대비 6bp 하락한 3.34%에 매수호가가 5bp 떨어진 3.35%에 제시되고 있다. 9-2는 전장대비 6bp 내린 3.60%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9-3도 전일비 4bp 내려 4.30%를 나타내고 있다. 8-6과 9-2, 9-3은 전일에도 각각 8bp와 10bp, 5bp씩 하락한 바 있다.

같은시각 지표물인 국고3년 9-4는 전장보다 6bp 하락한 3.77%에, 국고5년 10-1는 4bp 내린 4.33%에 거래중이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전일 8-6에서 9-4까지 2~3년 구간 채권이 이상하리만큼 강했다”며 “파는데가 없고 대차청산하는 증권사들이 힘겨워하는 듯하다. 증권사들이 자기거래하면서 저평관련 차익을 과하게 한 것같다. 환매수 대란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8-6은 선물 바스켓물에서 빠지는데 여전히 1조원가까운 수준”이라며 “9-2 등도 의외로 대차청산을 잘 못했던 것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선물이 정리된 상황에서 현물 포지션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선물 교체후 시장이 밀릴것으로 생각하고 물건받아서 주려했는데 장이 강세로 가니 문제가 발생한 듯하다”며 “장이 강할수록 손실발생 가능성이 더 커 어쩔수없이 현물매수에 나설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대차콜로 인해 시장 오버슈팅 가능성이 있는 듯 보인다. 특히 8-6의 경우 바스켓물에서 빠지는 것은 물론 외국인과 리얼머니투자자들이 이미 상당부문 매수해간 것으로 보여 잠길만큼 잠겼다”며 “시장이 오버슈팅으로 간다면 8-6이 주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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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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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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