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보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우리나라 어린이 2명 중 1명이 장래희망으로 '연예인'을 선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이나 과학자 등을 장래희망이라고 얘기한 어린이들은 적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는 어린이 포털 키즈짱(kids.daum.net)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나의 직업'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1만478명) 중 41.6%(4364명)가 '가수'를 선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탤런트가 8.5%(892명)로 2위에 올라 50% 이상이 '연예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선생님으로 6%(643명)를 기록했다. 이어 ▲의사(523명) ▲요리사(405명) ▲디자이너(331명) ▲운동선수(321명)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도 만화가(18위), 프로게이머(20위) 등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과거 어린이들의 대표 선호직업이었던 대통령(204명)은 4.6%로 11위, 과학자(110명)는 2.5%로 19위를 차지했다. 대통령보다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얘기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북마켓에서 키즈짱의 유아발달놀이 콘텐츠와 캐릭터를 활용해 발간하는 직업동화 시리즈에 추천 직업으로 반영될 계획이다.
다음 허주환 에듀엔터 본부장은 "키즈짱은 직업동화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이 미리 직업에 대해 체험하고 이해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자신에게 적합한 미래의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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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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