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임상실험 결과 눈물량 5.2→7.44㎜ 늘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안구건조증이 ‘침’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게 입증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5일 최선미 박사팀과 김영일 대전대 교수팀이 안구건조증환자 32명을 대상으로 벌인 ‘침’치료 임상시험 결과 뛰어난 개선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4주간, 12회의 침치료를 벌여 ▲눈물량 측정검사(schirmer test) ▲안구표면질환지수(OSDI) ▲자각증상점수에서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
10개의 경혈을 치료혈로 쓴 눈물량(왼쪽 눈 기준) 측정결과 치료 전 5.28±1.97㎜에서 침치료 뒤 7.44±3.37㎜로 늘었다.
최 박사는 “안구건조증 치료혈은 연구팀에서 개발한 10개의 경혈를 썼다”며 “침치료 확산을 위해 전국 여러 기관들과 임상시험을 벌여 효능, 효과을 제대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안구건조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53만6000여명으로 2004년보다 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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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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