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4분기(10월∼12월) 당기순이익이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4분기 영업이익이 6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50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기자본은 2조197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 대비 2829억원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타사대비 능동적으로 대처, 손익 기반이 되는 수수료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트레이딩부문 실적 증가가 뒷받침 됐다"면서 "3분기 당기순이익 505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세전이익은 6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7% 감소했지만 기존 예상 483억원을 상회했다"며 "타 증권사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점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IB부문에서는 비수기임에도 발행이 꾸준하다"며 "ELS 시장 호조를 반영하며 해당 수수료수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45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7%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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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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