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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MBC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으로 인해 내주 방영 5회 분량을 스페셜 편집 방송으로 대체한다.
'지붕킥' 제작진은 27일 "내달 1일 방송부터 5일 방송까지 스페셜 방송을 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붕킥'은 지난 9월 시작한 이래 거의 매일 촬영을 하면서 전 제작진이 극도로 피로한 상황에 처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일정을 맞추기 위해 쉴새없이 강행군을 해온 상황이다. 그로 인해 모든 제작진의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에서 최근의 혹한기 날씨변화로 더욱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김병욱 PD 휘하 모든 제작진들이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이후 어떻게든 방송에 차질없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황정음의 공백을 메울 방법이 도저히 없어 다음 주 5회분을 부득이하게 스페셜방송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지난 주말 같이 촬영하던 다른 출연자들도 혹시 전염되지 않았을까 우려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한 상황이다"라며 "다음주 스페셜 방송은 가급적 재미있게 재구성해 스페셜방송을 만들 계획이나 프로그램의 연속성에 있어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시청자들께 죄송하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지붕킥'을 만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불의의 병마까지 덮쳐 지치고 힘든 '하이킥' 팀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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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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