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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중동원정' 첫날 공동 3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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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챔피언십 1라운드 2언더파, 이안 폴터 등 3명 7언더파 선두

앤서니 김 '중동원정' 첫날 공동 3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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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ㆍ사진)이 '중동원정길'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 등 '영건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총상금 150만유로) 1라운드. 앤서니 김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2위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 3명이 일단 공동선두그룹(7언더파 65타)을 형성했다.


앤서니 김은 2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493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앤서니 김은 전반에 2타를 줄였으나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앤서니 김은 10~ 11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낸 뒤 12~ 1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앤서니 김은 후반들어 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나머지 홀에서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중동에서 올 시즌 데뷔전을 갖는 앤서니 김은 선두그룹과 5타 차가 나지만 아직 3일이 남아 있어 순위는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 앤서니 김 역시 "올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니 리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2위에 그쳤다. 이 그룹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이었던 SBS챔피언십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와 '디펜딩 챔프'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 포진해 있다. 재미교포 앤서니 강(38)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공동 120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당장 '컷 오프'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선두권은 혼전양상이다. 폴터가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와 케이트 혼(남아공)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폴터는 특히 18번홀(파54)에서 20m가 넘는 버디퍼트를 홀에 떨구는 행운도 따랐다. 폴터는 "마지막 홀에서는 약간 강하게 쳤는데 들어갔다"면서 "이곳에 도착한 후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4위그룹(6언더파 66타)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웨덴)와 알렉산터 노르덴(스웨덴) 등 무려 9명이 이 그룹에 포진하며 우승컵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EPGA투어 상금왕이자 세계랭킹 4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공동 25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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