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너무 피곤해서…."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이 2주 후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의 '플레이오프' 두바이월드챔피언십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챔피언십에 출전중인 앤서니 김은 전날 연습라운드 도중 "(두바이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과 보너스가 각각 750만달러나 걸린 '돈 잔치'다. 앤서니 김은 올해 EPGA투어 상금랭킹 39위로 출전자격도 확보했다. 앤서니 김은 그러나 "올해 전세계를 돌아다닌 스케줄 조절은 잘못됐다"면서 "프로골퍼에게는 일정을 정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올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은 다음 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키위챌린지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12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쉐브론월드챌린지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할 계획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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