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OCI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환율 등의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OCI의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6%, 15.2% 감소한 5809억원, 1548억원을 기록,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9.0% 하회했다"며 "이는 폴리실리콘 ASP 하락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생산 증가량, 제조비 하락 폭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 1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6%, 10.4% 증가한 6135억원, 170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화학 부문은 계절 성수기 진입으로 TDI, 벤젠, PA 등 주력 제품들의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폴리실리콘 부문은 제품 가격 안정에 따른 판매량 증가, 제조비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투자의견을 유지한데 대해 그는 "태양광 시장의 과도기에서 OCI는 생산능력 확대, 제조비 인하 등으로 경쟁업체 대비 우위를 점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폴리실리콘 예상 ASP를 기존 55달러/kg에서 53달러/kg로 하향하고 예상 환율을 기존 1160원에서 1135원으로 하향 조정,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6.0% 낮춰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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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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