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새해부터 시작된 대형마트간 가격 인하 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7일 대표적인 12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15일부터 새로이 10개 품목에 대해 추가로 가격을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는 오징어와 라면, 샴푸 등 먹거리와 생필품에 이어 노트북 등 가전제품으로까지 가격 인하가 확대됐다.
이마트는 우선 고구마(1.3kg/봉)를 이전 가격 3580원에서 2890원으로 19.2%, 국산오징어(마리)를 1150원에서 920원으로 20.0%씩 내렸다.
또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를 4190원에서 3680원으로 12.2% 인하하고, '이마트 맛승부라면(매운맛 120g*5입)'과 '이마트 맛승부라면(해물맛, 120g*5입)을 각각 2680원에서 2270원으로(15.2% 인하), 2880원에서 2440원(15.3% 인하)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삼보 미니노트북(HS-101)'은 기존 47만9000원에서 39만9000원으로 가격이 16.7% 인하된다.
그밖에 '롯데ABC초콜릿(231g)'은 3880원에서 3390원으로, '팬틴볼륨 실키·집중손상 2250' 기획상품은 1만5300원에서 1만4800원으로 낮췄으며, '델몬트 시즌애 호돈 제주감귤(1L)' 상품은 2290원에 선보인다.
가정용 막대걸레인 '스마트스핀'도 3만9800원 짜리 상품을 3만8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의 가격인하 정책은 단기 할인 행사와는 달리 최소 한달에서 일년 내내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격 인하 판매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의 가격 인하 발표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15일부터 추가로 값을 내리는 품목에 대해 곧바로 가격 대응에 들어가 10원 이상 낮은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각 매장에서 인근 이마트 점포와 가격을 비교, 추가적으로 가격 인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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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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