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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톱스타 김혜수의 연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매력남' 유해진이 영화 '전우치' 촬영 막바지에 큰 부상을 당하고도 촬영을 강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영화 '전우치' 촬영현장 스태프는 "유해진이 영화 촬영 막바지에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찍다 오른쪽 팔을 다쳐 인대가 늘어나고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며 "바로 깁스를 해야 할 만큼 큰 부상이었지만 유해진은 촬영팀에 피해를 줄 수 없다며 촬영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이 부상을 당한 시점은 촬영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로 극중 전우치(강동원 분)와 초랭이(유해진 분)이 청계천과 영화세트장에서 화담(김윤석 분)과 맞서 싸우는 장면을 찍던 즈음이었다고 촬영 스태프는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극중 초랭이의 오른팔을 부상당한 것으로 설정해 촬영을 진행했다. 유해진은 깁스를 할 수 없어서 처음에는 오른팔을 구부린 채 촬영하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붕대를 감고 촬영을 계속했다.
현장 스태프는 "유해진은 현장에서도 늘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인기가 높았다"며 "가끔 김혜수가 현장에 촬영현장에 방문하기도 했지만 유해진은 물론 '타짜'를 함께 촬영했던 이유진 대표, 최동훈 감독 그리고 김윤석 백윤식 김상호 주진모 등과 모두 친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한 '전우치'는 7일까지 전국 380만의 관객을 모아 이번 주말께 전국 4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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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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