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한양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연료비 연동제와 UAE 원전수주 모멘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5000원에서 4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연료비 연동제 등 실수요자 부담원칙을 지향하는 수요관리로 바뀌고 있다"며 "2011년 연료비 연동제 본격시행을 앞두고 정책이슈가 수급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동제 시행으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이익 추정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투자자 수급 동향은 한층 좋아질 것"이라며 "연동제로 적정마진 산정을 위한 내부변수만이 유일한 예측변수가 되며 과거와 같이 환율, 원자재 가격 등 외부변수는 소비자에게 직접 전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UAE에 대한 성공적 원전수출계약으로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정책수혜가 기대되는 점도 투자여건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며 "원전수출사업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견인할 절대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한전을 글로벌 원전업체로 육성하기 위한 직?간접지원이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익성개선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 상향조정과 금융시장 안정화로 인한 자기자본비용 하향효과를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배수를 기존 0.42에서 0.59로 상향했다. 만약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돼 자본비용 수준의 적정마진을 보장받는다면 목표주가는 PBR 1배수까지 추가 상승여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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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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