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차익 매물에 하락 전환…모바일·세종 수혜주는 '독야청청'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세종시 수혜주와 안드로이드 OS 관련주, 3D산업 관련주 등으로 개인 매수세가 집중됐으나 지수를 이끌지는 못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85%) 내린 508.44를 기록했다.
개인이 1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31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태웅(-1.44%)과 태광(-1.32%), 성광벤드(-1.8%), 코미팜(-2.43%), GS홈쇼핑(-2.11%), 하나투어(-3.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메가스터디(1.25%)와 다음(7.19%), CJ오쇼핑(3.55%), 네오세미테크(8.47%) 등은 큰폭으로 올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안드로이드 OS 관련주. 구글이 아이폰을 겨냥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의 OS인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아로마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세종시 수혜주도 또 다시 꿈틀거렸다.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세종시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30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0종목 포함 647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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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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