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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갇힌 코스피..1660선은 회복

연말 앞두고 관망심리 팽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며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개인의 매물도 만만치 않은 탓에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거래 자체가 한산해진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개선된 주택지표를 호재로 삼아 강세로 거래를 마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듯 했다.

하지만 전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주체가 등장하지 않았고, 연말을 앞두고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좁은 박스권 흐름에서 지루한 양상이 반복됐다.


다만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지수 역시 상승폭을 소폭이나마 늘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1포인트(0.35%) 오른 1661.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개인이 223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0억원, 9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 차익매수세를 유도해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6억원, 비차익거래 403억원 매수로 총 151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 마감 직전까지 800억원대 매수에 그쳤지만,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차익매수와 비차익 매수세가 나란히 늘어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증권(-2.09%)과 금융업(-0.49%), 운수창고(-0.74%), 은행(-0.22%), 기계(-0.50%)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1.39%) 및 운수장비(0.82%), 전기전자(0.68%), 화학(0.39%), 건설업(0.61%) 등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8%) 오른 78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2.01%), 현대차(1.75%), 한국전력(0.31%), 현대모비스(2.80%), LG화학(2.25%) 등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KB금융(-0.34%)과 신한지주(-0.22%)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종목 포함 32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7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4포인트(-0.85%) 내린 508.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원(0.31%) 오른 1183.60원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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