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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덕여왕',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선덕여왕'이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2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에서 드라마 부문에는 '선덕여왕'이 비드라마 부문에는 '누들로드'가 대상에 꼽힌 것.

'선덕여왕'은 역사적 상상력과 제작규모, 대중성을 고루 갖춘 팩션사극. 해외수출실적도 총 14개국에 $720만불 계약 체결을 달성하는 등 '제2의 대장금'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들로드'는 국수라는 소재로 동서문명 교류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과감한 사전제작과 기획력, 해외취재 등으로 국내 다큐멘터리의 제작역량 성장을 보여줬다. 동시에 아시아, 유럽 방송시장에 수출되어 12개 주요 방송사에 방영되는 등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한국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아이리스'를 제작한 정태원, '바람의 혼, 참매'를 연출한 이연규, '찬란한 유산'을 집필한 소현경이 수상한다.


한국형 첩보액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아이리스'는 기존 드라마의 틀을 벗어나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규모, 속도감을 고루 분배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TV 드라마 방영뿐만 아니라 콘텐츠 시장도 활발하게 형성하여 올바른 콘텐츠 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


'바람의 혼, 참매'는 천연기념물인 참매의 생태에 관한 국내 최초의 HD 자연다큐멘터리. 이연규 연출자는 참매 특유의 사냥법과 비행술을 다양한 촬영기법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보고서를 제작했다.


작가 부분에는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에게 돌아갔다. 소 작가는 밝고 씩씩한 주인공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다는 익숙한 소재를 가지고 긴장감 있는 구성과 탄탄한 등장 캐릭터 구축으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했다.


문화부 장관이 주는 창작상에는 '찬란한 유산''내조의 여왕''솔약국집 아들들'이 드라마 부문에서, '일 제국주의 조선의 소를 탐하다''안중근, 북위 38도''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이 비 드라마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문화부 장관 표창 '올해의 배우' 부문에는 김남주, 소지섭이 수상한다. 수출·유통 부문에는 MBC 해외사업부, EBS 박정민PD가 수상하며, 방송기술 부문에는 촬영 부문에 '분청, 사라진 우리 그릇'을 촬영한 박영태, 음향 부문에 '한반도의 공룡'을 맡은 한상호 PD가 수상한다.


수출·유통 부문에는 MBC 해외사업부, EBS의 박정민 프로듀서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방송영상그랑프리'는 한류 견인차인 방송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현장에서 땀 흘리는 방송영상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창작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마련됐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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