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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11개월 대장정, 애절한 멜로로 끝맺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저기 폐하가 계신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은 22일 비담(김남길 분)과 선덕여왕(이요원 분)의 안타까운 사랑을 슬픈 멜로로 꾸미며 막을 내렸다.

비담은 염종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을 알았지만 선덕여왕과 유신(엄태웅 분)이 기다리고 있는 적진으로 향했다. 유신과 맞닥뜨린 비담은 "저기 폐하가 계신가"라며 "여리고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는 구나"라는 미실의 말을 떠올리기도 했다.


비담은 선덕여왕을 만나기 위해 싸움을 계속했지만 역부족이었고 화살을 뒤집어 쓰고 온몸에 칼집에 난 채로 마침내 선덕여왕 앞에 서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쓰러지면서 "덕만아, 덕만아"를 외치며 황제로서보다 연인으로서의 덕만을 찾아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선덕여왕은 유신에게 앞날을 맡기고 죽음을 맞고 이후 백제를 섬멸한 유신이 선덕여왕릉 앞에 섰다.

'선덕여왕'은 11개월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초반 15%대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선덕여왕'은 지난 달 9일 43.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 2009년 최고의 사극으로 떠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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